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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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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봉투법 시행 첫날, 대통령이 기업 총수들 모아 한 말

 이재명 대통령이 특정 대기업에 자원과 기회를 집중해 전체 파이를 키우던 과거의 '낙수효과' 성장 전략은 이제 한계에 봉착했음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대신, 경제 생태계 전반의 공정한 순환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역설했다.이러한 정책 방향은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상생을

  • 이슈 1 부상으로 낙마했던 160km 파이어볼러, 다시 부르나
    • '부상 탈락' 원태인, 동료들 8강 진출에 보낸 한 마디
    • 대만이 8강 가려면 한국이 8-3으로 이겨야 한다?
    • 김민재 연봉 204억, 아시아 선수 중 압도적인 1위
    • 일본 피겨의 마지막 퍼즐, 우노-혼다 커플이 맞추러 나섰다
  • 이란 여자 축구선수들, '배신자' 낙인에 호주행 택했다
    • 中 오포 스마트폰 유출, 갤럭시 폴드7 압도하는 스펙
    • 미국의 선제타격 위협에, 이란 후계자 발표 무기한 연기
  • 노란봉투법 시행 첫날, 대통령이 기업 총수들 모아 한 말
    • '명심' 업은 주자들 vs '후보 실종'…엇갈린 여야
    • 국민의힘 후원금, 진보·개혁신당에도 밀린 '참사'
  • '왕사남' 관객들 비판에…'호랑이 CG' 재작업 들어갔다
    • '아너' 모든 걸 알고 웨딩드레스 입은 정은채, 상대는?
    • 산다라박 이어 씨엘까지, 박봄 SNS 언팔… 논란 확산
  • 뱃살 빼고 싶다면 온도보다 '이것'에 집중
    • 기상 후 '골든타임' 놓치면 인슐린 망가져
    • 방심하다 '폭탄' 맞는다! 개학하자 전염병 비상
  • 멕시코 작가와 한국 거장들, 한남동에서 만난 이유

     서울 한남동의 리만머핀 갤러리에서 전혀 다른 성격의 두 전시가 나란히 펼쳐진다. 멕시코 출신 작가 알렉스 행크의 아시아 첫 개인전과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거장 3인의 그룹전이 한 공간에서 동시에 열리며 국내외 미술 애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먼저, 알렉스 행크는 ‘오직, 지금’이라는 제목으로 자작나무 위에 흑연으로 그린 독특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가 스위스 알프스에서 직접 채집한 자작나무 판을 캔버스 삼아, 그 위에 섬세하고 치밀한 연필 선으로 인물을 그려냈다. 나뭇결의 자연스러운 무늬와 흑연의 인공적인 선이 겹쳐지며, 인물의 외형을 넘어 내면의 심리적 긴장감까지 포착해낸다.그의 작품은 단순히 인물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간의 흐름과 회화의 물질성을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여러 겹으로 쌓아 올린 반투명한 레이어와 작업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남긴 흔적들은 그의 작품에 깊이를 더한다. 대표작 ‘가죽을 두른 성자’는 가죽 재킷의 질감을 극사실적으로 묘사하면서도 배경인 숲과 인물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어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넘나든다.같은 기간, 다른 전시장에서는 ‘하나, 그리고 우리’라는 제목 아래 한국 근현대미술의 거장 장욱진, 이응노, 서세옥의 작품이 관람객을 맞는다. 이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라는 주제에 천착하며 한국 미술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작가들이다.이응노와 서세옥은 수묵과 서예라는 전통적 매체를 현대적 조형 언어로 재해석하며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했다. 반면 장욱진은 아이의 그림처럼 단순화된 형태와 절제된 색채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본질을 파고들었다. 이들의 작품은 시대와 기법은 다르지만, 결국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이라는 공통된 지향점을 보여준다.이번 두 전시는 동시대 해외 작가의 최신 경향과 한국 근현대미술의 뿌리를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개인의 내면에 집중한 알렉스 행크의 시선과, 개인과 집단의 관계를 탐구한 세 거장의 작품을 비교하며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전시는 4월 18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요즘 난리난 '케데헌', 그 아지트가 한국 시장에?

     전 세계를 휩쓴 '케이팝 데몬헌터스(케데헌)'의 신드롬이 이제는 한국의 전통시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케데헌의 OST '골든(Golden)'이 빌보드를 강타하고 주연 배우가 해외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 등 K-콘텐츠의 위상이 절정에 달한 가운데, 이들의 세계관을 떠올리게 하는 독특한 분위기의 서울 경동시장이 새로운 K-관광의 성지로 주목받고 있다.경동시장이 '케데헌의 아지트'로 불리는 이유는 한약재가 가득한 약령시의 동양적 분위기와 낡은 공간을 개조한 현대적 카페가 기묘한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이곳의 풍경은, 한국적 오컬트와 K팝을 결합해 세계를 매료시킨 '케이팝 데몬헌터스'의 콘셉트와 정확히 맞닿아 있다. 정부는 바로 이 경동시장을 포함한 전국 11곳을 'K-관광마켓'으로 선정했다.이번에 선정된 곳들은 단순히 물건을 파는 시장을 넘어, 각 지역의 고유한 매력을 품은 관광 거점이다. 부산 해운대시장에서는 바다를 배경으로 미식을 즐길 수 있으며, 대구 서문시장은 활기 넘치는 야시장이, 인천 신포국제시장은 개항장의 역사가 함께 살아 숨 쉰다.이 외에도 수원 남문시장, 속초 관광수산시장, 단양 구경시장, 전주 남부시장, 안동 구시장, 제주 동문재래시장 등 각 지역의 대표 주자들이 모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지역 특산 먹거리는 물론,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다채로운 체험을 무기로 전 세계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K-관광마켓'으로 지정된 시장들은 앞으로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브랜드 전략 수립과 해외 마케팅은 물론, 시장의 특색을 살린 체류형 관광 상품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스쳐 가는 곳이 아닌, 머물며 즐기는 관광지로의 도약을 목표로 한다.또한, 고질적인 문제였던 결제 편의성, 다국어 안내, 짐 보관 서비스 등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지역 축제 및 야간 관광 콘텐츠와의 연계를 강화하여, 낮부터 밤까지 K-콘텐츠의 활기가 넘치는 새로운 관광의 중심지로 육성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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