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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간 펼쳐지는 대구 연극의 향연 "힐링공연예술제"올가을 대구 곳곳의 소극장이 연극 무대로 변한다. '제23회 호러와 함께, 2026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가 10월 6일부터 18일까지 13일간 달서아트센터와 대구 시내 소극장에서 열린다. 대구호러공연예술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대구연극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함께하는 미래! 도약하는 대구연극!!'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지역 공식초청작 8편을 비롯해 베트남 해외초청작 1편, 부산·서울 특별초청작 2편 등 모두 11개 팀이 작품을 선보인다.개막식은 10월 6일 달서아트센터 와룡홀에서 열린다. 다음 날부터는 대구 곳곳의 소극장에서 지역 극단들의 공연이 이어진다.첫 무대는 극단 미르의 '우리는 괜찮아지는 중입니다'다. 10월 7일부터 9일까지 골목실험극장에서 공연한다. 낮에만 살아가는 소희와 밤에만 살아가는 연희가 한집에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서로 다른 시간 속에 숨어 살아온 두 사람이 상처와 포기했던 꿈을 털어놓으며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다.극단 구리거울의 '신팽슬여사 행장기'는 8~10일과 15~16일 소극장 소금창고에서 관객을 만난다. 공모전과 시험에 잇따라 실패한 스물아홉 살 희수가 할머니의 오래된 연애편지를 발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할머니의 사랑 이야기를 따라가며 희수가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같은 기간 창작공간 기차에서는 극단 기차의 '원맨쇼 오셀로'가 공연된다. 셰익스피어의 '오셀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1인극으로, 한 배우가 이아고를 중심으로 오셀로와 데스데모나, 카시오 등 여러 인물을 연기한다. 질투와 고독, 인정받고 싶은 욕망을 한 명의 배우가 풀어낸다.극단 온누리의 '아들은 엄마의 나이를 모른다'는 9~11일 예술극장 온에서 공연한다. 엄마와 아들, 누나가 티격태격하는 가족의 모습을 통해 가까이 있을 때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소중함과 뒤늦은 후회를 이야기한다.극단 한울림의 '위로 : 우리가 살아가는 일'은 11~12일 한울림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불안과 인정 욕구, 타인의 평가, 쉼에 대한 불안 등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감정을 8개의 이야기로 풀어냈다. 배우의 언어와 무용수의 움직임을 결합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인물들의 내면을 보여준다.축제 후반부에는 더욱 다양한 작품이 이어진다. 이송희레퍼터리의 '북경반점'은 14~18일 빈티지소극장에서 열린다. 우주행 로또 당첨 티켓을 차지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의 욕망을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관객 참여와 노래, 춤을 더한 세미뮤지컬 형식으로 꾸며진다.극단 사랑의 '붉은 달'은 15~18일 예전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유명 동화작가 김지영의 집에 자신의 애인을 빼앗겼다고 주장하는 이수진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붉은 달'을 상징적인 이미지로 활용해 인물들의 비밀과 갈등을 드러내는 호러 연극이다.마지막으로 극단 나무의자의 '모서리'는 16~18일 우전소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기억을 잃어가는 엄마를 돌보는 딸이 두 사람의 일상을 SNS에 기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대중의 관심과 위로에 집착하는 과정을 통해 SNS 중심 사회에서 관계와 소통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여준다.지역 연극부터 해외와 타 지역 초청작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축제는 10월 6일부터 18일까지 대구 곳곳에서 이어진다. 13일 동안 서로 다른 장르와 이야기의 작품들이 소극장 무대에 오르며 가을 대구의 공연예술 현장을 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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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고 한 번에…충남 노포여행 뜬다지역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음식점과 관광지를 한 번에 둘러보는 미식형 국내여행 상품이 확대되고 있다. 유명 관광지만 빠르게 둘러보는 여행에서 벗어나 지역의 음식과 생활문화까지 함께 경험하려는 수요를 겨냥한 상품이다. 노랑풍선은 충남문화관광재단과 함께 충청남도 7개 시·군의 노포 음식점과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노포맛집 충청남도’ 기획전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기획전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와 연계해 아산, 보령, 홍성, 서산, 태안, 서천, 당진 등 7개 지역의 음식과 관광 콘텐츠를 하나의 여행 일정으로 구성했다. 각 지역의 대표 음식과 오랜 전통을 가진 식당을 찾은 뒤 주변 관광지를 함께 둘러볼 수 있도록 동선을 짰다.여행객은 지역마다 이어져 온 영양굴밥, 게국지, 불고기, 칼제비 등을 맛볼 수 있다. 아산에서는 공세리성당과 외암민속마을을 둘러보고, 보령에서는 충청수영성과 상화원, 성주산자연휴양림 등을 방문한다.홍성 일정에는 홍주읍성과 광천토굴새우젓홍보관이 포함됐으며, 서산에서는 유기방가옥과 해미읍성, 간월암 등을 둘러볼 수 있다. 태안에서는 꽃지해수욕장과 신두리해안사구를 방문하고, 서천에서는 신성리갈대밭과 국립생태원을 여행한다.당진에서는 신평양조장과 합덕성당, 신리성지 등을 연계했다. 지역별로 음식뿐 아니라 자연과 역사, 문화 관련 관광지를 함께 배치해 한 지역의 맛과 볼거리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상품에는 노포에서의 식사와 일부 관광시설 입장 등이 포함된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전용 차량으로 지역을 이동하도록 구성해 여행객이 직접 식당과 관광지 사이의 이동 경로를 짜야 하는 부담도 줄였다.여행 일정은 한 지역을 방문하는 당일 여행과 여러 지역을 묶은 2일 일정으로 나뉜다. 7개 지역을 연결해 둘러보는 상품도 마련해 여행객이 자신의 일정과 관심사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충남도는 ‘충남 방문의 해’를 계기로 지역의 볼거리뿐 아니라 먹거리와 체험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의 대표 맛집과 노포를 관광자원과 연결해 여행객이 한 지역에 더 오래 머물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최근 국내여행에서도 오래된 음식점이나 전통시장 등 지역 고유의 생활문화를 여행의 목적으로 삼는 ‘로컬 미식여행’이 하나의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음식점과 관광지를 하나의 동선으로 묶으면 여행객이 여러 장소를 자연스럽게 방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활용되고 있다.노랑풍선 관계자는 “충남의 오래된 맛을 간직한 음식점과 주요 관광지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했다”며 “가을철 가까운 국내에서 미식과 지역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 선택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