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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보다 몸무게 관리해야..젊은 췌장암 환자 급증
치료가 어렵기로 악명 높은 췌장암이 최근 젊은 층을 정조준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40대 이하 젊은 췌장암 환자가 늘어나는 주요 원인으로 비만이 지목되면서 2030 세대의 건강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단순히 고도 비만이 아니더라도 정상 체중을 살짝 벗어난 과체중 단계에서부터 췌장암 발병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는 사실이 밝혀져 경각심을 더하고 있다.췌장암은 발견이 늦고 예후가 좋지 않아 미국에서는 암 관련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할 만큼 치명적인 질병이다. 유럽에서도 향후 10년 내 사망 원인 3위에 오를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50대 미만 젊은 층에서의 발병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실제로 1990년대 이후 30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50대 미만 췌장암 환자가 무려 46.9%나 증가했다는 보고가 있어 의료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젊은 환자들은 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더 까다롭고, 경제 활동기에 겪는 투병은 환자 개인을 넘어 가족과 사회 전체에 막대한 부담을 안겨준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홍정용 교수와 고려대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 교수 공동 연구팀은 이러한 위기 상황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대규모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2년 사이에 국가 건강 검진을 받은 20세에서 39세 사이의 성인 631만 5055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 단위 코호트를 구축하고 10년간 추적 관찰했다. 2020년 말까지 이어진 관찰 결과, 해당 기간 동안 총 1533건의 췌장암 발생 사례가 확인됐다.
연구팀은 아시아인 체격 조건에 맞춘 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대상자들을 저체중부터 고도 비만까지 다섯 그룹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그 결과 체질량지수가 높아질수록 췌장암 발병 위험이 계단식으로 뚜렷하게 상승하는 경향이 관찰됐다. 가장 놀라운 대목은 흔히 통통하다고 느끼는 수준인 비만 전 단계, 즉 과체중 그룹에서도 정상 체중보다 췌장암 발병 위험이 38.9%나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이는 1단계 비만 그룹과 동일한 수준의 위험도로, 살이 조금 쪘다고 느끼는 순간부터 이미 췌장은 공격받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특히 체질량지수 30 이상의 고도 비만 그룹은 정상 체중군과 비교했을 때 발병 위험이 96%나 높았다. 사실상 암에 걸릴 확률이 두 배 가까이 치솟는 셈이다. 반면 저체중 그룹에서는 정상 체중과 비교해 유의미한 위험 증가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연령과 성별은 물론 흡연, 음주, 신체 활동량, 소득 수준, 당뇨, 고혈압 등 췌장암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요인을 통제하고 분석한 결과이기에 비만이 췌장암의 직접적인 원인임을 명확히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팀은 과체중 단계에서부터 몸속 지방에서 생성된 염증 물질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는 것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염증 물질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췌장 세포의 증식을 자극하여 암세포가 자라나기 쉬운 최적의 환경을 조성한다. 결국 2030 세대가 체중 조절에 실패하는 것은 단순히 겉모습의 변화를 넘어 췌장이라는 중요한 장기를 암의 위협에 방치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경고다.
홍정용 교수는 비만뿐만 아니라 과체중 단계에서부터 선제적인 체중 관리에 나서는 것이 젊은 층의 췌장암 부담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젊을 때의 관리가 평생의 건강을 좌우한다는 평범한 진리가 췌장암이라는 치명적인 암 예방에서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규칙적인 운동과 식단 관리를 통해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췌장암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방패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금 당장 거울 속 내 모습이 조금 통통해 보인다면 그것은 단순히 미용의 문제가 아니라 췌장이 보내는 구조 신호일 수 있다. 2030 세대에게 체중 관리는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가 되었다. 췌장암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지 않기 위해 오늘부터라도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려는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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